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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많은 반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국가의 지식재산 정책 전반에 관여하며 일하면서,
이렇게 낮고 옅은 지식으로 일해왔구나 하는
자책의 마음이 물밀듯 밀려온다.
상반기 T3(지식재산 교수양성 프로그램) 고려대, 전남대 과정에 참여하며,
적지 않은 지식의 충전과 마음의 결단을 하게 되는데,
참으로 내가 부족했음에도 내 지식이 전부인 양 행동했구나 하는
반성이 밀려오는 것이다.
지난 주 고려대학교 강좌에서 LG전자 김정중 상무의 강의를 들으며,
'특허는 기술적 사상의 창작이다'라는 말 한마디에
내 마음이 무너지고 나로 반성의 시간으로
지난 날들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기에 특허명세서도 원리 기술이지, 제품사양은 아닌 것이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고, 강점으로 확보하고 있는
'business'와 'global'이라는 두 관점으로 일해왔지만,
정작 지식재산(IP)에 대한 깊은 철학적 이해는 없었던 것이다.
족히 수천번은 들었음직한 저 내용,
특허분야에 있으면 귀가 따갑게 들어왔던 저 내용이
이번만큼은 다르게, 깊고 진하게 다가온 것이며,
나로하여금, 얕고 낮은 지식을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생각해 보니,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고,
민족들의 생각을 무효케하시는도다'라는 말씀이
딱 맞구나 하는 생각으로 마음이 펼쳐진다.
우리는 우리가 옳은 듯하고,
최고인 듯하여 주장하는 그 모든 것이
여호와께서 결심하시는 그 날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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