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에서 최* 부사장 강의들 들었다.
그의 거칠고 다듬어지지 못한 언변에
계속 마음 속에 분노가 치밀었다.
'다시는 저* 부르지 않겠다'라는 마음만이
계속 들을 뿐이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KTX 안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다른 의견을 자주 듣는 것이
어쩌면 나를 풍요롭게 할수도 있겠구나.
앞서 글을 남긴 바와 같이
그동안 나는 얕고 얇은 지식으로
정책을 세우고 실현하는 자이었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과 관점이 상이한
강의와 대화를 통해
생각과 판단의 넓이와 폭이 넓어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새롭게 들었다.
비타민A가 몸에 좋다하여
1년 365일 비타민A만 먹으면 어찌될까?
아마도 누렇게 뜨지 않을까?
먹기 싫지만 비타민B도, C도, D도
섭취해야만 건강하고 생명력있는
삶을 살지 않을까?
딱히 입맛에 맛지는 않지만
오히려 색다른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는 것처럼,
앞으로는 더욱더 사고의 넓이와 폭을 넓혀
나와 다른 이의 생각에 귀를 기울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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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n | 많이 많이 공감합니다...
정말 가슴엔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머리는 차가워질 필요가 있는 것 같네요~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08·05·16 22:41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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