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초. 경희대학교 앞 20평대 아파트에 살던 시절이다.
아내는 가끔씩 집이 좁다고 투덜댔고,
그 때마다 나는 이렇께 이야기 했다.
"경희대학교가 다 내 땅인데,
집이 '20만 20평'이든 '20만 30평'이든 관계가 있느냐?
언제든지 경희대학교에 가서
넓고 아름다운 땅을 누려라."
지금 생각해도 참 명언이다.
온 천하가 다 내 땅인데, 또 무엇이 필요하리요?
넓은 세상 넓고 크게 바라보고,
시간과 역사를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리라.
쉬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고 계시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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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 | 이 이야기가 08년이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고... 이 당시 19평에 살던 나, 와이프를 근처 대학교로 데리고 가서... "이 넓은 캠퍼스가 니거다~~ 맘껏 누려라.." 그 당시 와이프테 좋은 얘기는 못들었던거 같다..ㅎㅎㅎ 아직도 전세에 허덕이며 살고 있지만, 지금 생각해도 좋은 추억이다... 감사드린다..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는 영감을 주셔서~~ 13·04·22 09:57 삭제 |
| 햄 | 저도 담에 이사갈 곳은 큰 공원옆으로 가려구요.. 공원이 모두 내 집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면 마음이 더욱 풍요로워질거 같거든요 ㅎㅎ 13·04·22 15:37 삭제 |
| 세원 | 멋져요~ 팀장님의 관점 그리고 가치관이요 ㅎㅎ 13·04·22 15:51 삭제 |
| 지뇌 | 나그네님의 댓글이 인상적이네요...ㅎㅎㅎ 13·04·22 15:55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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