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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가를 통해 소록도에 짧게 3일간 봉사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방학 시즌이 아니라 봉사자들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
신문을 통해 소록도대교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
그리고 마태복음 묵상 중
예수님께서 문둥병환자를 고치시는 장면을 보고
소록도라는 작은 섬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그 곳에 계신 노인분들을 돕고 여행을 하고자
발걸음을 옮겼던 시간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중한 것을 얻었습니다 .
그 중에 하나를 백두선생님, 송 국장님과 먼저 나눌까합니다 !
섬에 계시는 노인 분들은 평균75세이고
발병 초기 때 치료를 못 받아 대부분이 피부가 내려 앉으셨고,
여러 노인분들이 팔이 없거나 다리가 없거나 실명을 하셨거나 힘이 없으신 분들이었습니다.
유년기를 일제의 강제이주정책에 의해 고생했고,
광복 이후에는 문둥이라는 편견에 한 평생을 사셨습니다 .
육체적인 고통과 심적인 고통을 갖고 사신 분들입니다 .
하지만, 몸의 건강도 다른 환경에서 어느 것 하나도 나을 것이 없지만
밥을 먹는다는 것에 감사, 지금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그들 앞에 있는 천국에 감사를 하는 것입니다.
눈이 안 보이시는 장로님의 식사를 돕는 것이 제 주임무였는데,
그 분은 눈이 안 보이시지만 성경을 외우고 계셨습니다.
저에게는 충격과 같은 자극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불평할 것이 없는 제게 여러 노인분들이
오히려 군인생활 건강히 하고 항상 힘내서 열심히 하라고 하십니다.
격려와 위로를 하시더라고요 .
차원이 다른 감사였습니다 .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
이렇게 건강한 몸을 갖고 ,
이렇게 하루 하루를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
그리고 내일 15일 스승의 날 전에
나의 신앙적으로 , 비전적으로 선생님이 되시는 송 국장님
백두닷컴에 와서 자극 받고 가 또 감사합니다 .
형수님과 수아 노아 , 그리고 송국장님의 건강, 행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다시 찾아 올께요 !!! ㅎㅎㅎ
안녕히 계세요 ^^ 오산에서 정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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