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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게 씻겨지는 것과 흰 도료를 칠한 것은 크게 다르다는 것을...
 10년만에  | 2007·11·26 09:06 | HIT : 4,674 | VOTE : 982 |
한 10년만에 "남자입니까?"라는 두란노에서 나온 책을 어제부터 다시 읽고 있다.

그 중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어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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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꼬마였을 때 어머니는 로스엔젤레스의 성경학교에 다니셨다.
나는 어머니와 그 학교의 다른 학생들이 복음을 전하던 우범지대에 함께 따라갔다.
어머니, 애니, 얼딘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모두
기타, 탬버린 그리고 큰 베이스 드럼을 하나씩 잡았다.
그들은 사화의 어두운 곳, 버려진 인간들이 사는 고스이 길 한 모퉁이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고 전도하면서 사역했다.

어느날 초저녁, 그 전도인들은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라는
아주 오래된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다.

말도 못할 정도로 산발을 한 더러운 알콜 중독자 한 사람이 애니의 곁으로 슬금슬금
다가가는 것이었다. 이 우범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알콜중독자들을 "위노스(술공장인부)"라고 불렀다.
그 역시 다른 중독자들과 아주 비슷했다. 새까맣게 때 낀 손톱에 니코틴 때문에 노랗게 된 손가락에
꽁초가 다 된 담배를 깨고 있었고, 눈은 흐리멍텅하고 흐려져 있었으며 피부에는 때가 꼬질꼬질
덮여 있었고 옷은 누더기였으며 싸구려 술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었다.

그가 애니의 팔을 낚아 채자 그녀는 억지로 딸려갔다. 그는 다른 전도인들이 노래를 계속하는 동안
마침내 애니가 자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그녀를 돌려세워 놓을 때까지 몇번을 그렇게 했다.

그는 똑똑치 않게, 느리고 어색하게, 그렁거리면서 말했다.

"당신 말 하는게 맞소. 예수의 피 밖에는 내 죄를 씻을 수가 없지."

나는 거기 서서 그 광경을 보고 들었는데 그것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어서 말했다.

"난 신학교 학장이었소. 그래서 잘 알지. 하지만 기억하시오. "희게 씻겨지는 것(being washed white)과
흰 도료를 칠한 것(being white-washed)은 크게 다르다는 것을..."

그리고 나서 그는 비틀거리며 사라졌다. 그러나 그가 내뱉고 간 말은 지금까지 나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다.

그는 흰 도료를 칠한 사람이었다.
자백하지 않은 죄는 용서받지 못한 죄이다.

인간의 지혜는 은폐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드러내놓도록 한다.
인간은 흰 도료를 칠하지만 하나님은 희게 씻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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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엽 두려운 말씀입니다. 언제나 숨기고 흰 칠 하는 모습이 또한 부끄럽습니다.
오늘 아버지께 자백하는 시간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마음을 보고 계시는 아버지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7·11·26 09:4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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